유행하는 성병 헤르페스 바이러스

피구왕한무 0 09.17 22:07

입술에 물집에 생기는 '구순포진'. 헤르페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구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요즘처럼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눌 수 있다. 1형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피곤할 때 생기는 입술 물집으로, 입이나 입 주위, 입술, 구강 내 점막 등에 나타난다. 체내에 들어와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보균자와 접촉하는 등 자극을 받으면 활성화되며 증상이 나타난다.

2형은 생식기 주위에 물집이 생기며 발열,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등이 발생한다.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는 성병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뇌로 들어가면 헤르페스 뇌염이 될 수 있다. 헤르페스 뇌염은 고열과 발작을 유발하는데, 진행 속도가 빠르고 사망률도 높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완치되지 않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기 쉽기에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균형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집(포진)이 생겨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내버려두거나 민간요법을 실시하면 오히려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직장 동료, 가족간에도 수건이나 컵 등 위생 용품은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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