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중독

살상매괴 0 09.12 14:40


물은 '충분히' 하지만 '적당히'

그렇다고 수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따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특별히 없다. 사실 수분 중독은 흔히 생기는 증상은 아니다. 과격한 운동과 많은 양의 땀에도 이온 음료를 마시지 않는 운동선수, 음식물 섭취가 과하게 적은 노인, 특정 질환으로 인해 강박적 수분 섭취를 하는 환자 등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한다. 쉴즈 역시 나트륨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섭취하고 있는지 여부 등 세세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이 이미 충분한 양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분 중독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갑자기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경계하고 혹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따르면 수분 중독 증상으로는 정신 상태 이상, 방향 감각 상실, 메스꺼움, 구토, 발작 등이 있다.

그렇다면 하루 어느 정도 양의 물을 마시는 게 적당할까. '미국 의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Medicine)'는 남성은 하루 3.7리터, 여성은 2.7리터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이는 순수한 물뿐 아니라 과일과 채소, 허브차, 우유, 여러 음료 등을 통해 섭취한 수분을 모두 포함한 양이다. 단, 설탕이 많이 첨가된 주스, 탄산음료 등은 건강을 생각해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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