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카고메 0 09.12 14:39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내과 전문의 오사마 하미드 교수 연구팀이 환자 6926만780명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염증성 장질환과 통풍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참가자 중 45만8500명은 염증성 장질환을, 24만9480명은 크론병을, 20만9020명은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크론병 환자는 5.61%(1만4천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4.3%가 각각 통풍을 함께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크론병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통풍 발생률이 68%,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38% 높았다. 치료를 위해 장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는 통풍과의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장 절제 수술을 받은 크론병 환자는 통풍 발생률이 2.34배,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53% 높았다. 염증성 장 질환과 통풍 사이에는 병태생리학적 메커니즘이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전에 없던 관절염이 나타나면 통풍이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mments

커뮤니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