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X 화장실서 ‘묻지마폭행’…피해자 뇌출혈 증세
KTX 부산역 여자 화살에서 술에 취해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부산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상해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부산역 KTX 대합실 1층 여자 화장실에서 B씨를 이유없이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자 화장실에서 남자가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색 끝에 A씨를 붙잡아 철도경찰대에 인계했다.
철도경찰은 A씨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B씨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폭행당한 B씨는 눈썹 주변이 찢어지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A씨는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주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