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에게 달림쟁이 옵이 해주고 싶은 말

노노노 0 2023.12.12 08:47

비게에 언니들이 글도 보고 쓰는 줄은 몰랐어.

언젠가 언니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지금 여기가 적당한거 같아.

옵은 달림 15년차 돌싱이야. 

처음 입문했던 종목은 대딸방이었어. 그때는 대딸의 전성기였지.

여X이라는 유흥카페가 등장해서 수많은 유명닉들을 탄생시켰고 

동시에 스타 대딸녀들도 발굴해냈지. 

매일 수많은 업소들이 새로 나타났고 새업소가 나타나기 무섭게 

달림꾼들의 탐방기가 올라왔어. 특히 유명닉들은 자기 닉의 명예를

걸고 특유의 후기들을 올려서 경쟁을 했어. 

카페회원들과 업소언니들이 함께 회식하는 정모도 심심치 않게 있곤

했어. 나는 한번도 참석해보진 않았지만 정모후기까지 올라왔어.

달림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했다가 나도 카페에 빠져서 거의 매일 

출근하게 되었고 며칠만 안보면 못본 후기와 계시판 글들이 엄청 

밀려 있을 정도였어. 물론 나도 글빨이 좀 있어서 글들도 꽤 올렸지.

아마 오가에도 그때를 기억하는 회원이 있을거야. 


대딸방이 단속으로 쇠퇴하자 점차 오피라는 신종목이 등장하더니

금새 오피가 대세가 되더군. 나도 종목을 오피로 바꾸게 되었어.

언니들과 아슬아슬한 수위싸움을 하다가 대놓고 섹스를 하게되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진도빼기도 없어서 대딸처럼 지명을 수십 타임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되더라. 아무튼 그렇게 오피를 다니다가 어느날 부터 종목을 다시 건마로 바꿨어. 우선 오피 언니들 대부분이 이십대이다 보니 점차 세대차이가 느껴지고 그러다보니 섹스도 흥미가 떨어지더라구. 내가 어린애하고 뭐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랄까. 

아무튼 그렇게 난 지금은 거의 건마를 즐겨 다니고 있어.


내소개는 대충 이정도로 하고 이제 이글을 읽는 언니들에게 십오년 

달림쟁이 옵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그동안 나한텐 수많은 지명 언니들이 있었어. 

대부분 고맙고 사랑스런 친구들이지. 모두들 어떻게 살고 있으려나.

그녀들이 없었다면 지난 십오년간 난 얼마나 삭막하게 지냈을까.

사업실패와 이혼 등으로 깊은 상실감과 우울증을 앓고 있던 내게 

달림과 사랑스런 지명들은 술이나 약보다 더 좋은 처방이었고 다시

내게 활력과 젊음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친구들이야. 

가장 많이 본 지명은 은퇴할때 까지 무려 5년동안 100타임을 넘게 봤어. 그밖에도 6~70타임은 여럿이야. 걔중에는 밖에서 밥도 먹고 만나기도

했고 취업을 도와준 언니도 있고 잠시 스폰을 한적도 있어.

그러나 누구도 나쁘게 헤어진 친구는 없었어. 

무엇보다 내가 더이상의 욕심은 없었으니까. 

가끔 그녀들이 생각나곤 해. 진짜 모두 고마워. 진심으로.


내가 언니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바로 이거야.

유흥카페이니까 진심을 기대하긴 어렵고 또 거칠고 험한 표현을 

해대는 옵들이 있을수밖에 없어. 그렇지만 아무말 안하고 있는 

대다수 옵들은 나처럼 우리를 남친처럼 반갑게 대해주고 외로움을 

위로해주고 욕망을 채워주는 언니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어.

내가 아직도 너희처럼 젊고 섹시하고 사랑스런 여자와 입을 맞추고

찐한 스킨십을 하고 연애를 할수 있다니 기적같은 일이지.

그렇다고 내가 늙고 못생긴 옵이란건 아냐. 

옵도 한때는 잘생겼단 말 지겹게 들었어. 아직도 배불뚝도 아니고. ㅋ

얼마전 만난 지명이 내게 그러더라. 왜 오빠를 여기서 만난거냐고.

그렇게 말해주는 너희가 고마워. 

그러니까 너희도 절망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마. 응원할게.

우리가 있어서 너희가 있듯이 너희가 있어서 우리는 위로 받아.

그리고 숲향기야.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

옵은 네 팬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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