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

카라패트리샤 0 03.10 03:19

섹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린다
섹스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맛본 적이 없다면, 혹시 알게 모르게 섹스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어린 시절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흔히 강조하곤 했던 관습과 인습이 자신도 몰래 몸에 배어 있다면 쉽게 퍼펙트 오르가슴의 세계에 진입하기는 힘든 일. 먼저 자신의 온 마음을 열고 섹스를 대해야 몸이 함께 열릴 수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종족 번식’이라는 ‘본능’에 따라 의무적으로 ‘수정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수정기나 발정기가 오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섹스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립 보행이 두 손의 자유를 보장함으로써 인간 진화의 바탕이 된 것처럼 ‘선택적 섹스’는 인간을 종족 번식의 의무에서 해방시켜주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섹스’는 의무나 도덕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즐거움’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인류학자와 의학자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섹스, 나아가 자신의 몸이 이처럼 즐거움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바로 퍼펙트 오르가슴으로 가는 첫 번째 길이다.


남편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남편이 즐겁지 못하면 나도 즐거울 수가 없다. 먼저 남편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즐거운 마음으로 내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옆집 아저씨보다 수입도 적고, 탤런트 모모보다 덜 생긴 남편이지만, 내게 진정한 기쁨의 밤을 안겨줄 사람이 바로 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마음을 열어야 몸이 느낄 수 있다.

때로 혼자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퍼펙트 오르가슴의 경지는 혼자서 도달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혼자만의 절정은 순간적인 쾌락으로 끝날 뿐 마음 깊숙한 곳까지 즐거움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진정한 오르가슴의 본질은 몸과 마음의 합일이기 때문이다.


공부해서 남편 주자

남자들에게는 세상이 온통 ‘섹스의 학습장’이다. 크게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얼마든지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중 대부분의 정보가 과장·왜곡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 이런 어설픈 지식으로 무장한 남편과 진정한 즐거움을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책도 좋고, 인터넷도 좋고, 잡지에 실린 기사도 좋다. 황홀한 밤을 보내는 수천수만 가지 방법이 바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손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자. 단, 남자들과 똑같은 어설픈 지식은 금물. ‘덤 앤 더머’의 헛된 노력은 오히려 실망감만 키울 뿐이기 때문이다. 

Comments

커뮤니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