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제...

다임노스 0 09.19 21:58

성적흥분 시 성반응으로 남성에서는 남성호르몬의 중개로 음경발기가 나타난다면, 여성에서는 여성호르몬의 중개로 질윤활액이 다량 생산되는 것이다. 음경발기가 음경해면체 내로 다량의 혈액이 유입되어 일어나듯이 질분비액도 질 주위 모세혈관으로 다량 유입된 혈액의 수액성분이 질로 빠져나간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음경발기와 같이 성적흥분 수초 내에 일어나며 처음에는 질표면에 땀방울 솟아나듯 나오며, 성적 흥분이 지속됨에 따라 더욱 많이 생산되면서 땀방울이 모여 땀이 흘러내리듯이 질 밖으로까지 흘러내리게 된다. 이때 질윤활액은 단순히 물 같지 않고 미끄러운데 이것은 자궁경부에서 생산되는 분비액 중의 ‘시알로프로테인’이란 단백질과 질상피세포에서 생산되는 글리세롤 때문이다. 소음순도 질과 마찬가지로 윤활역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성적흥분 시 소음순의 분비액은 0.83 g으로 평상시 질분비액량인 시간당 0.06 g보다 훨씬 많다. 성적 흥분이 사라지면 분비되었던 질윤활액은 모두 체외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고 혈액 내로 재흡수된다.

많은 남성들은 질분비액 양을 보고 여성의 성적흥분 정도를 평가하려고 한다. 그러나 질분비액 양은 여성의 성적흥분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질윤활액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며 60세의 나이인데도 섹스 때에 질윤활액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지장을 겪는 여성도 있다. 어떤 여성은 질윤활액이 많이 나오면 섹스가 더 잘된다고 느끼기 때문에 좋아하지만, 어떤 여성은 성관계 중 아무런 느낌을 느낄 수 없다고 불만을 갖는다. 질윤활액의 과다 분비는 남성에게 발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32세의 건강한 여성은 성관계시 질윤활액이 너무 많이 나와 현재 사귀고 있는 남성 (39세)이 ‘질내 삽입해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하면서 발기음경이 성관계 때마다 관계 중에 시들어버렸다. 다행히도 질내 탐폰을 넣어 질윤활액의 분비를 줄인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졌더니 남성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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