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암 수술 환자 위장장애 개선… 근 감소도 막아"

티끌모아파산 0 06.23 02:28

암 환자가 수술을 마치면 크고 작은 불편함에 시달린다. 위암·췌장암 등 소화기암 환자는 위장 장애, 설사·변비 등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암 수술 후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이런 증상들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홍삼이 수술 후 위장장애 개선

위암·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을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 위장관 구조와 기능이 변한다. 이로 인해 가스 배출, 배변 습관 변화, 위·대장 축소로 인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팀은 소화기암 환자의 암 수술 후 홍삼 복용의 안전성과 수술 후 증상 완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군)으로 나누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수술 후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2개월간 홍삼과 위약을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그리고 암환자의 삶의 질 측정지표(EORTC­QLQ­C30)를 통해 ▲위장 장애 개선 정도 ▲배변 습관 ▲영양학적 지표 ▲장내미생물 등에 대해 측정했다. 그 결과, 배변 습관 중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대조군에서 11.8회, 홍삼섭취군에서는 6.7회로, 홍삼섭취군에서 43% 개선됐다. 삶의 질 설문에서는 대조군에서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15% 가량 감소하는 반면 홍삼섭취군에서는 만족도가 수술 전과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유산균(lactobacillus)' '아커만시아(Akkemansia)'의 비중이 대조군은 각각 12.3%, 0.63%인 반면, 홍삼섭취군에서는 각각 23.9%, 1.47%로 대조군 대비 홍삼섭취군에서 두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권인규 교수는 "홍삼이 소화기암 환자들의 위장 장애 증상과 배변 불편감을 개선시킨 것은 물론, 장내 유익균 수치까지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라며 "연구 진행 과정 중 이상 반응이 없으면서도 증상은 효과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홍삼이 암 환자 뿐 아니라 다른 수술 환자의 경우에도 안전한 보조치료제로 섭취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줄이고 근육 감소 막아

고려인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홍삼을 섭취하면 식품알레르기를 개선한다는 연구,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Rc 성분이 근육 감소를 막는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충남대 의대 권재열 교수팀은 식품알레르기 동물 모델에서 홍삼추출물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치고, 알레르기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권재열 교수팀은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한 동물 모델 57마리를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알레르기 유발 전 일주일은 매일, 알레르기 유발 후 8주 동안은 격일로 각각 홍삼추출물(300㎎/㎏)을 경구 복용시킨 후 면역 기능과 장내 미생물군집(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홍삼추출물 섭취군이 대조군에 비해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아커만시아(Akkemansia)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 항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1형 수지상세포군 같은 장 면역세포들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대 약대 박상민 교수팀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홍삼의 진세노사이드Rc 성분이 근육세포 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미토콘드리아 생합성과 관련된 주요인자를 활성화하고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근육세포 내 단백질 합성이 증가돼 결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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