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필터 갈았는데 냄새가… 자동차 ‘이곳’ 살펴 보세요

클레오파트너 0 08.03 00:20

덥고 습한 여름에는 차량 내부가 습해져 꿉꿉한 악취를 풍기기 쉽다. 자동차는 밀폐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세균,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차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어컨 필터 확인

자동차 실내에서 퀴퀴하고 습한 냄새가 난다면 먼저 에어컨 필터를 확인해봐야 한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의 주원인은 곰팡이인데, 필터 표면에 먼지가 쌓이면 습기가 맺히고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해 악취를 만드는 것이다. 곰팡이가 생긴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면 에어컨 바람을 타고 곰팡이나 레지오넬라균 등이 날려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 ▲배기가스 ▲세균 등 오염물질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문제도 생긴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 번 혹은 1만5000km 주행 후 교체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주행 빈도가 잦을 경우 3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증발기도 점검해야

차량 에어컨 필터를 점검한 뒤에도 불쾌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를 점검해봐야 한다. 증발기는 에어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액체였던 냉매가 증발기를 지나면서 기체가 되는데 이때 주변 열을 흡수하면서 온도를 낮추는 원리다. 에어컨을 가동하다가 운행을 멈추면 에바포레이터에 습기가 고이는 결로 현상이 생겨 곰팡이 증식 위험이 높다. 따라서 자동차를 주행할 때 외부 악취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기순환 모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증발기는 운전자가 직접 청소하기 어려워 전문 업체를 찾아야 한다.


◇자동차 매트 청결 유지

자동차 매트는 신발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인 만큼 흙먼지 등 이물질에 의해 오염되기 쉽다. 옷이나 우산 등의 물기가 스며들기도 한다. 이렇듯 자동차 매트가 오염되고 습해지면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악취를 유발한다. 자동차 실내 세차를 주기적으로 하고 자동차 매트는 2년 주기로 교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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