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이 맛’ 음식 먹으면, 얼굴 빵빵해지고 배에 가스가…

무빙오지는성 0 08.21 00:56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붓는 부위가 달라지거나 배가 팽창해질 수 있다. 달콤한 음식을 먹고 자면 다음 날 얼굴이 붓는다. 술을 마시면 몸 전체가 붓기도 한다. 또한 짠 음식을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 생활이 불편해진다. 이런 음식들이 부기와 배에 가스를 만들어내는 이유를 알아본다.


▷단 음식→얼굴 부기 유발=빵, 과자, 탄산음료, 가공 주스 등 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올라간다. 당류는 인체에서 인슐린 수치를 높인다. 인슐린은 저장 호르몬으로서 체내 각 장기와 혈관, 림프 등의 기관들에 잉여 영양소를 축적하게 된다. 축적된 영양소는 각 기관에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생성하게 되고 체내 순환을 방해한다. 따라서 체내 수분 역시 순환이 정체되고 얼굴의 부기가 생길 수 있다.


▷나트륨 많은 음식→ 복부 팽창 유발=감자튀김, 가공육, 통조림 등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볼티모어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 팽창이 27% 더 많았다.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면 수분 보전이 촉진되고 소화가 덜 되면서 가스와 팽창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이 많거나 고지방인 기름진 음식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


▷술→몸 전체 부기 유발=술을 마시면 얼굴이 부을 수 있다. 알코올은 몸속에서 두 차례의 분해 반응을 거친다. 먼저 간에서 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ADLH)와 반응해 아세트산으로 바뀐다. 이 물질은 혈관을 확장해 혈관의 흐름을 느려지게 만든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얼굴이 붓는다. 이 과정에서 얼굴에 뾰루지가 생기거나 기존 여드름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것을 막으려면 술을 마시는 도중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에 음주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물은 몸속에서 알코올을 희석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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