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시 흥분기

가문의방광 0 08.23 19:09

흥분기에 들어서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혈압이 상승한다. 특히 직접적인 자극을 받을 경우 여성의 60%가량은 유두가 발기하게 된다. 오르가슴에 도달할 징조다.


또한 50~75%의 여성과 25%의 남성은 피부 혈관이 충혈되어 홍조를 띠게 된다. 이때의 홍조는 따뜻한 환경에서 더욱 자주 나타나며, 낮은 온도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이 홍조의 두드러지는 정도가 뒤따르는 오르가슴의 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결과가 공통적으로 관찰되어 왔다. 


여성이 홍조를 보일 때, 유방 아래쪽에서 연분홍의 부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유방, 얼굴, 손, 발바닥 그리고 때론 몸 전체까지 퍼진다. 이때의 충혈은 성적 각성 중에 음핵과 질벽의 색도 더욱 어둡게 한다. 남성의 경우 피부의 색 변화는 여성보다 덜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 위쪽에서 시작하여 가슴으로 퍼져 그 다음에 목, 얼굴, 이마, 등, 가끔은 어깨와 팔까지 퍼지게 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한 바로 뒤에 사라지게 되는데, 다 사라지는 데는 간혹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하며 사라질 때 다량의 땀을 흘리기도 한다. 홍조는 보통 나타난 반대의 순서대로 사라진다.


특정 부위의 근육이 긴장하는 현상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이 단계의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한다. 또한 외부 항문 괄약근은 접촉 시 불규칙적으로, 오르가슴을 겪는 중에는 접촉 없이 수축하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흥분기의 시작은 에로틱한 자극을 가한 지 불과 몇 초 만에 음경이 발기하는 것으로부터 관찰된다. 발기는 흥분기 전반에 걸쳐 줄어들거나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반복할 수 있다. 양쪽 고환은 회음 쪽으로 끌어올려지며, 포경수술을 한 남성의 경우엔 발기 시 음경을 감싸는 포피가 부족해서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또 발기 과정에서 음낭은 팽팽해지고 커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유방의 정맥 혈관이 눈에 더 잘 띄게 되고 유방의 크기가 아주 약간 커지게 되는데, 이는 누워 있을 때 눈에 더 잘 띈다. 대음순이 납작해지고 얇아지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 바깥 방향으로 솟아오르게 된다. 소음순 역시 커지게 되고 대음순에서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크기는 평상시의 크기와 연관이 있다. 음핵의 귀두는 음경의 귀두처럼 부풀어오른다. 이후의 자극에서 질 윤활액은 질벽의 충혈에 따라 분비된다. 질벽은 색이 어두워지고 평상시보다 부드러워진다. 또한 자궁은 시간에 따라 점차 위로 이동하여 전체 질의 2/3 부분, 보통 7~10cm 정도의 위치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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