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히는아내가무섭다?

카눌레이우스 0 08.24 00:59

회사원 민창기 씨(31세)는 며칠 전 아내와 함께 동창회 모임에 참여했다.민창기씨의 아내도 같은 동창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부부 동반이었지만 그런대로 편안한 자리였다.그런데 다른 동창들은 이 자리에서 민창기 씨로부터 이상한 요청을 받았다.

"우리 집사람 술 좀 많이 줘라..."

이유인 즉,아내가 밤마다 너무 많은 요구를 해와 밤이 오는 것이 두렵다는 것.그래서 오늘같은 날 술이라도 많이 마시면 집에 들어가서 바로 잠을 잘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민창기 씨의 그 충격적인 푸념에 다른 동창들이 모두 동조하고 나섰다는 것이다.아내를 두려워하는 남자들....

아내와의 섹스를 회피하는 남편들의 공통된 특징은 아내가 너무 밝힌다고 주장한다는 점.

남자들은 혼전이나 신혼 초 섹스에 집착했던 사실은 까마득히 잊어먹는다.하지만 신혼 초 잦은 섹스에 익숙해진 아내는 남편에게 그 때와 같은 수준을 요구하게 되기 마련인데 그런 요구가 결국 너무 밝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기혼 남성들이 자신들만의 술자리에서 밤이 무서버~라는 표현을 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하지만 남편들이 너무 무서워 할 만큼 요구하는 아내도 문제는 문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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