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감대를 일깨워라..

카고메 0 08.24 11:47

무릎 뒤로 손을 가져간다. 조금씩 다리를 벌려간다,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너. 흥분한 듯 도톰하게 솟아있는 질 둔덕이 보인다. 잘 갈라져 있는 틈 사이로 분홍빛 속살이 보인다. 소음순이 조금씩 벌어지며 애액이 길게 늘어진다. 여기가 온도가 낮았더라면 너의 그곳에서 하얀 김이 새어 나올지도 모를 만큼 뜨거워 보인다.

 
꽤 많이 드러난 속살은 애액으로 코팅되어 번들거리고 일부는 방울방울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다. 긴장한 듯 꿈틀거리는 구멍의 입구는 곧 받아들일 귀두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겋게 익어가고 있다. 페니스를 가져다 댄다. 귀두의 아랫부분이 마치 받침처럼 너의 구멍 위를 덮는다. 그리고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미끄럽고 부드러운 살결이 너의 질 입구를 스쳐 가며 움직인다. 소음순을 헤치고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문질러가며 나의 페니스는 흥분에 터져나갈 듯한 핏줄을 드러내며 너의 사타구니 위를 움직이고 있다. 급하게 내 것을 잡아서 넣으려는 너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며 웃는다.
 
우리는 지금 하반신이 자동으로 꿈틀거리며 서로의 구멍에 박히기 위해 최단경로를 찾고 있지만, 너의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은 나를 여전히 보는 것만으로 흥분시킨다.
 
우연인 듯 바디타기를 하던 내 페니스가 너의 입구를 찾았다. 귀두의 앞부분으로 너의 구멍을 막자, 입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네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아주 천천히 밀어 넣는다. 귀두의 끝 부분이 맞춰지며 진입하는 순간 너의 입에서는 환락의 신음이 새어 나온다. 하지만 아직 아니다. 우리는 좀 더 긴장하고 쾌락의 도입을 즐기고 싶다. 나는 귀두까지 넣었던 페니스를 뺀다. 서로에게 아쉬웠던 듯, 나의 것 또한 쿠퍼액을 이리저리 꾸역꾸역 뱉어낸다. 그것을 너의 질 입구 주변에 묻혀나간다. 각기 다른 애액으로 너의 구멍은 내 것이 언제든 들어가도 미끈거리며 가득 감싸 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
 
다시 귀두를 넣는다. 질 안쪽이 꿈틀거리며 어떻게든 나를 더 깊이 넣으려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귀두만을 넣었다 빼었다 하는데도 쾌감이 치솟는다. 깊이 넣어달라는 너의 외침이 머릿속을 뒤흔든다. 넣고 뺄 때마다 토해내는 애액이 침대 군데군데 떨어지며 곧 다가올 극한의 쾌락을 예상하게 한다. 귀두로 너의 질 안에 고인 애액을 퍼내는 동작을 반복하다가 이제 중간쯤 밀어 넣는다. 천천히 천천히... 1초에 1cm씩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우리의 모든 신경과 오감은 지금 이 삽입의 순간에 머물러있다.
 
너의 질 입구가 움츠러들며 단단해진 G스팟 주변으로 귀두 윗부분이 스쳐 가는 느낌이 퍼져나간다. 한없이 뜨겁고 부드럽다. 마치 내 것을 녹여서 흡수할 것 같은 부드러움으로 네가 나를 감싸 안는다. 이대로 사정하고 정액이 가득 담긴 너의 질 속에서 미끈거리며 피스톤운동을 해도 좋을 만큼, 우리는 삽입만으로 극한 쾌감에 빠져들고 있다. 중간까지만 넣은 상태에서 천천히 피스톤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씩 왕복하며 일체감을 즐긴다. 우리의 양쪽 허벅지는 서로 비벼지며 각자의 다른 촉감을 즐기고 있고 두 가슴은 겹쳐진 채로 심장의 박동 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끈적거리는 느낌이 찌걱거리는 소리로 바뀌며 서로의 흥분을 올려나가는 중에, 우리는 혼이 이미 달아난 상태로 서로의 입술을 탐하고 있다. 혀가 뒤엉키며 서로의 타액이 흘러내린다. 다른 곳에 떨어지는 것이 아까워 핥으며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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