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많이 먹으면 ‘피부’에도 안 좋아요…

인사없음던짐 0 08.24 13:31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심장병뿐 아니라 습진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0~70세 성인 21만5000명과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소급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소변 검체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나트륨을 1g만 추가로 섭취해도 습진에 걸릴 위험이 22% 높아졌다. 이는 식탁용 소금 2분의 1 티스푼 또는 빅맥(맥도날드 햄버거) 한 개에 들어 있는 소금에 해당한다. 또한 소변으로 나트륨이 1g 더 배출될 때마다 습진 진단을 받을 확률이 11%, 습진이 활성 상태를 보일 확률이 16%, 중증도가 높아질 확률이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은 피부 속 콜라겐에서 엄청난 양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를 건조하게 해 습진 위험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카트리나 아부아바라 부교수는 “대부분 사람은 평소 권장 섭취량보다 훨씬 더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며 “피부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평소 소금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면 나트륨이 함유된 짠 음식과 단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노화도 늦출 수 있다.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한 식품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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