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탈모엔안제모 0 08.27 04:29

사정감이 오를 대로 올라서 누정에 다다른 상태에서 비로소 자신의 행위를 중단하고 억제하는 것인데, 누정이 이루어지면 사정 반사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는 사정 통제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억지로 참는다 해도 정액이 고인 이후에 무리하게 괄약근을 닫아 못 나오게 하는 것에 불과하며, 더불어 전립선과 주변 조직에 불필요한 압박이 이루어져 정맥과 림프관의 울혈이 생겨 결국 전립선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너무 늦게 사정을 참는 것은 사정 통제도 안 될 뿐더러 생식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바람직하지 못한 습관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적절한 사정 조절 순간은 언제일까?
남성의 성반응을 1~10단계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으로 표현한다면, 첫 발기는 1, 사정은 10이 된다. 누정은 9단계에 해당하고, 웬만큼 사정 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않는 한 누정의 전단계인 7~8에서 곧바로 누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즉 이미 7~9단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잡는 것은 효율적인 사정 통제 방법이 아니며 단지 억지로 사정을 참는 것일 따름이다. 

올바른 사정 통제의 타이밍은 4~6단계에 있다. 사정감이 절박해지기 이전, 누정을 막 준비하려는 단계에서 적당한 흥분을 유지한 채 잠깐 행위를 멈추는 것이다. 이때를 넘겨서 휴지기를 갖게 되면 재 삽입 후 얼마 안 되어 사정감이 급박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이미 그렇게 진행이 되었다면 그때는 더 무리하지 말고 가뿐하게 사정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남성의 사정 반사 자체는 조루증이 있든 없든 비슷하게 이루어진다. 즉, 절정기에 임박해서는 사정 조절을 잘하는 사람도 사정이 반사적으로 이루워져서 통제가 어렵다는 얘기이다. 다만 조루증을 가진 남성의 특징이 있다면, 고조기(흥분유지기)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흥분기(발기)에 도달한 후 얼마 안 되는 고조기를 거친 후 곧바로 절정기(사정)로 넘어가는 것이다. 절정기가 너무 빠르다 보니 휴지기를 위한 적절한 포인트를 찾기가 매우 어렵고 당연히 성관계의 지속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교정을 거치지 않은 중추성 조루(lifelong premature ejaculation) 환자들의 평균 지속시간은 삽입 후 1~2분을 평생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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