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되면.......

헨리 0 08.27 04:13

많은 남성들이 성기의 크기가 커야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우람한 성기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데, 실제로 성기의 크기는 관계 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크기가 작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작다고 생각하는 ‘왜소 콤플렉스’이다. 

대구 코넬 비뇨기과 통계조사에서는 이를 더욱 확실히 보여준다. 내원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발기 전과 후의 평균 크기를 조사한 결과, 발기 전 음경의 평균길이는 6.5cm, 발기 후 음경의 평균길이는 12.6cm였다. 또 평균보다 크기가 작은 음경은 발기 시 길이가 평균 6.9cm 증가했으나, 평균보다 큰 음경은 발기 후 길이가 평균 4.9cm증가했다. 즉, 발기 전 외적으로 봤을 때 크기가 작은 음경이 큰 음경보다 발기 후 2cm가 더욱 커지는 통계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작은 음경이 발기 시에는 더욱 크게 증가하며, 음경의 크기와 기능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점을 말해준다. 또한 외적으로 작은 음경도 큰 음경보다 발기 시에는 더욱 크게 팽창해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음경이 발기하면 다양한 혈류역동 및 기계적 변화가 일어난다. 음경해면체 동맥의 혈압은 발기 전인 60~70%에 비해 발기 후 80~90%에 이른다. 발기 초기에는 해면체 동맥으로의 혈류 또한 2.5배 이상 증가한다. 백막의 두께는 발기 전에는 평균 2.4mm정도이지만, 발기 시에는 0.5mm정도로 얇아진다. 

이러한 다양한 변화에 의해 발기가 되면, 음경이 휘어지지 않을 정도의 최대 강직상태에 도달한다. 본인은 작다고 생각하는 음경이 발기가 되면 순간적인 변화들에 의해 외적으로 더 커보였던 음경보다 더욱 커지고, 강한 기능을 발휘할 수도 있는 것이다. 

1970년대에 미국의 성의학자 마스터스와 존슨은 삽입 섹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경 길이가 5cm라고 자신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음경의 기능은 길이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해부학적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작은 음경을 가지고 있다고 콤플렉스를 느끼는 남성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점은 정작 여성들은 큰 음경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으며,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마음에서 더욱 만족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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