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경기 직후 구토하는 선수 포착… ‘이 물’이 원인?!

양들의메밀묵 0 08.29 14:58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종목 선수가 센강에서 경기한 후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한 캐나다 타일러 미슬로추크는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 10차례나 구토했다. 선수가 구토한 것이 센강의 수질 때문인지 극도의 피로감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트라이애슬론은 신체적으로 격한 종목이라 선수들이 구토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다만, 센강의 수질 문제는 올림픽 전부터 꾸준히 지적돼왔다. 오염된 물이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서다. 6월 23일 파리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센강의 알렉상드르 다리 아래서 측정한 대장균 수치는 100mL당 평균 3000CFU 정도로 나타났다. 종이컵 반 컵 정도의 물에 세균 덩어리 3000개가 검출된 셈이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000CFU, 장구균은 400CFU이다. 이보다 균이 많이 검출되는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실제로 7월 28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세계 철인 3종 경기 연맹은 선수들의 건강을 우려해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 훈련을 취소하기도 했다. 26~27일 파리에 연이어 비가 쏟아진 것이 원인이었다. 폭우가 내리면 강의 수질은 평소보다 더 나빠지고, 대장균과 장구균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오염된 물에서 세균이나 미생물에 감염돼 생기는 수인성 질병은 당일 또는 1~2주간의 잠복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다.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설사와 위장장애를 겪을 수 있다. 장구균은 어디에 감염되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열·오한 등이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요로에 감염됐다면 배뇨 시 통증과 요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몸에 이미 있던 상처에 감염되면 상처 주변의 발적과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수인성 질병은 수중 스포츠가 아닌 여름휴가 물놀이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물속에 있는 세균의 일종인 녹농균은 외이염, 중이염 등 귓병과 피부병을 일으킨다. 녹농균에 의해 피부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가 가렵다가 울퉁불퉁해지고 짓무르는 게 특징이다. 결막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 각결막염, 엔테로바이러스와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급성출혈결막염이 대표적이다.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과다하게 끼며, 눈에 이물감과 눈부심이 심해진다. 눈꺼풀이 부을 수도 있다.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려면 물에서 놀 때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귀마개를 하거나 수영 모자를 귀까지 당겨쓴다. 잠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다. 물놀이 전후로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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