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가 원치 않게 흥분 지속, 결국 수술까지… 영국 20대 女 사연 봤더니?

아이카 0 08.30 13:19

성기가 원치 않는 흥분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질환 때문에 고통받던 영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5년 동안 '생식기 흥분 장애(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 PGAD)'를 앓은 영국 스칼렛 카이틀린 월렌(21)의 사연을 공개했다. 생식기 흥분 장애는 성욕이 있거나 성적 자극도 없는데, 외성기에 원치 않은 비정상적 성적 흥분이 지속돼 심리적 고통을 받는 질환이다. 과잉 성욕이거나 성중독과는 다르다. 월렌은 이 증상을 6살 때부터 겪었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고통에 학교를 다니기 힘들었고 평범한 또래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었다. 월렌은 "생식기에 불이 붙은 것 같은 고통이 발생한다"며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몰라 사람들과 오래 함께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월렌은 2020년 평범한 대학 생활을 위해 샌디에이고 성 의학 클리닉을 방문했다. 의사는 "월렌의 골반 신경이 선천적으로 촉각에 과민하다"며 "이것이 생식기 흥분 장애가 발생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월렌이 그동안 복용해 왔던 SSRI(우울증·불안 장애 등을 치료하는 항우울제) 때문에 성 기능 장애가 생긴 것으로 봤다. 윌렌은 지난 2023년 통증을 느끼는 질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전정 절제술(질 입구 주변의 영역 일부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전정은 여성 성감대의 한 부위로, 양측 소음순이 갈라지는 부위에 위치한다. 월렌은 "성 기능 장애로 인해 모든 질을 제거하면 자연스러운 성적 흥분을 다시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언젠가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생식기 흥분 장애의 대표 증상으로 ▲음핵의 찌릿찌릿함 ▲질이 흥분된 것처럼 부푼 느낌 ▲질 윤활액 증가 ▲자발적 질 움찔거림 ▲유두 발기 ▲음핵 발기 등이 있다. 여성은 이에 따라 기능적 이상이나 다른 신체장애가 생기진 않지만 큰 고통을 느낀다. 실제 매일 원치 않는 오르가슴을 수십 회씩 경험해 탈진한 20대 여성 사례도 있다. 또한 생식기 지속 흥분 장애 환자는 ▲공황 ▲우울감 ▲불안함을 겪기 쉬워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다. 생식기 지속 흥분 장애의 원인으로는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가 거론된다. 대부분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다행히 치료는 가능하다. 대부분 약물을 이용해 보존 치료를 한다. 안정제를 사용하거나 증상을 악화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 등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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