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게티 속 ‘그 고기’…

순진 0 08.30 17:20

짜파게티 후레이크에 들어있는 고기. 이 고기는 사실 ‘콩고기’다. 짜파게티 성분표를 들여다보면 ‘대두단백’이란 글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대두단백은 콩 단백질을 응축해 만들어진다. 짜파게티 속 콩고기가 입맛에 맞았다면, 집에서 직접 콩고기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우리 몸은 수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백질로 구성된다. 이에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약해져, 감기에 잘 걸리는 등 질병 저항 능력이 떨어진다. 머리카락이 약해져 잘 빠질 수도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단백질을 챙겨 먹지 않을 경우, 근육량이 적어져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된다.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콩고기를 먹으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여러모로 건강에 이롭기도 하다. 콩고기를 구성하는 식물성 단백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 속에 들어있는 사포닌도 몸에 보탬이 된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장 점막에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몸에 나쁜 물질을 흡착해 인체 독성을 떨어뜨리는 덕이다.


▲검은콩 3컵 ▲글루텐가루 2컵 ▲감자 1개 ▲양파 1/2개 ▲호두 1줌 ▲땅콩 1줌 ▲마늘 3쪽 ▲생강 1쪽 ▲소금 조금이 있으면 콩고기를 만들 수 있다. 우선 검은콩을 물에 8시간을 불리고 껍질을 깐다. 껍질을 깐 콩은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 이후, 감자, 양파, 호두, 땅콩, 마늘, 생강을 믹서에 곱게 갈아 콩과 함께 섞는다. 마지막으로 글루텐가루를 콩 반죽에 더해 믹서기로 섞어준다. 반죽에 끈기가 생기면 적당히 나눠 랩으로 단단히 감싼다.


완성된 콩고기는 냉장 보관 하다가, 먹고 싶을 때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구우면 된다.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반죽을 랩에 밀봉한 채로 냉동 보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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