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퉁퉁… ‘이 질환’ 의심해야

마성전창 0 08.31 01:56

◇신장·갑상선·심장 관련 질환 의심해야

생활습관을 고쳐도 부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신장=신장이 안 좋으면 몸이 자주 부을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 빠져나가는 단백뇨가 발생한다.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면 혈관 내 삼투압이 감소한다. 혈액 속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세포나 조직에 쌓여 부종이 생긴다. 신장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돼 수분이 축적되면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은 단백뇨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단백뇨가 있으면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 신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선 만성질환과 생활습관 관리를 해야 한다.


▷갑상선=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쉽게 붓는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얼굴과 손발이 부을 수 있다. 게다가 피부 진피의 ‘점다당질’ 성분이 분해되지 않아 수분을 끌어들여 피부를 붓게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추위를 잘 타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이 경우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장=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좌심실의 기능이 약해져 혈액순환이 잘 안돼 몸이 쉽게 부을 수 있다. 이때 혈액이 좌심실 내부에 쌓이면 폐로 연결된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특히 누워있을 때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진다. 양쪽 종아리와 발, 복부가 붓고 숨을 쉬기 어려운 증상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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