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ssul

비달삼순 0 09.16 19:21
#1
클럽이 아니라 나이트를 많이 다녔어. 난 춤이 아니라 부킹만이 목적이었거든, 내가 한창 나이트를 다닐 때에는 건대 입구에 왕x박이나 시민호x 등 부킹 술집이 막 생기기 시작할 때였어. 그래도 나는 나이트 클럽을 좋아했어.

그 지하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폐부에 스며드는 습한 기운과 가슴을 쿵쿵 때리는 듯한 스피커의 울림, 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설레임

같은 것들이 날 지배하는 그 순간의 느낌이 좋았지. 다녔다고 해서 죽돌이 수준은 아니었고 군대 시절에 휴가 나와서 가장 많이 갔었고 그 외에는 썩 자주 간 편은 아니야. 수원 인계동, 부산 연산동or서면, 대전 둔산동or유성, 천안, 부평, 안양, 청주 등등 전국으로 돌았어. 좀 병x같아 보이겠지만 내 20대의 가장 소중한 추억들 중 한 종류야..!

#2
나는 일반 테이블에 앉은 적이 거의 없어. 보통 일반 테이블과 부스, 그리고 룸이 있지. 나는 부스 아니면 룸을 갔어! 부스는 대도시 나이트의 주말 10시 이후 피크 타임 기준 3시간에 25-30 생각하면 되고 룸은 같은 기준에 45-50 생각하면 돼. 부스든 룸이든 3명 이상은 좀 그래, 가장 좋은 건 2명인데 2명이 저런 돈을 부담하는 건 20대 초중반의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니까 나는 3명 정도를 꾸려서 갔지. 일반 테이블과 부스와 룸의 차이는 명확해.

일반 테이블: 웨이터가 신경을 안 써준다. 만원 정도 주면 간헐적으로 여성분들 데리고 와주지만 거의 내 힘으로 부킹해야 된다. 하지만 웨이터들이 여성분들을 부스, 룸으로 쉬지 않고 데리고 가기 때문에 부킹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됨. 자기가 잘생겼고 언변이 좋고와 관계없이 일단 여성분들에게 컨택하는 일에 있어서 웨이터와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킹 난이도 극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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