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즘......

마약팔이소녀 0 09.15 19:29
오르가슴은 체내 수정으로 번식을 하는 생물이 성교 혹은 유사 성행위를 통해 얻는 성적 쾌감의 절정을 일컫는 표현이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젖어 있다." 또는 "부풀다."의 뜻을 가진 '오르가즈모스(οργασμός, orgasmós)'[2]이다. 외래어 표기법상에서는 오르가슴을 프랑스어 'orgasme[ɔʁ.ɡasm]'에서 유래한 단어로 보기 때문에 올바른 표기는 프랑스어 표기법을 따른 '오르가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일본식 독음을 일부 따라서 '오르가즘'이 많이 쓰인다.

한국어로는 흔히 '절정(絶頂)'으로 번역한다. 성관계 열심히 하라고 본능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동기 부여이다. 만약에 이 오르가슴이 없다면 번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멸종할 것이므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3] 사실 정확히 말하면 오르가슴 자체가 고등생물이라 주어진 일종의 동기 부여라기 보다는 오르가슴이 주어진 고등생물만 지금까지 계속 번식을 해 수를 불렸다에 가까울 것이다.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고등생물은 관계를 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흔히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인간만이 쾌락을 위해 섹스를 한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쥐, 고릴라, 침팬지, 돌고래 등 지능 지수가 높은 모든 동물은 쾌감을 위해 섹스를 한다. 단지 자연계에서 실질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건 수컷에 한정되며 암컷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고 이걸 요구하는 동물은 매우 제한적이며 모두 포유류[4]다. 참고로 가장 오르가슴을 크게 느끼는 동물은 돼지라고 한다. 한편,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중추신경의 조직인 변연계(Limbic System)는 대뇌발달 이전에 생물진화 초기에 등장한 구조이기 때문에 포유류만이 아니라 새, 파충류 심지어 곤충에게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이를테면 생식을 위한 동기로서 변연계의 활성화를 뜻하는 오르가슴은 유성생식을 하는 모든 개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고, 일반적인 모습이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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